증평 송산저류지 공원으로 바뀔 전망
이창규 증평군의원이 집행부에 3년 동안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송산저류지
이창규 증평군의원이 3년에 걸쳐 집행부에 활용방안 제시를 요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증평읍 송산리 한울공원 내 저류지가 수변공원 형태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.
송산저류지는 한국토지공사가 지난 2011년 송산택지지구 조성 시 침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수방재시설인 재해예방시설로 설치하고 증평군에 기부채납 했다.
하지만 이 저류지는 빗물이 모였다 방류되는 습지로 운영돼 그동안 이곳에서 악취 및 해충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초래돼왔다.
이에 이 의원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증평군의회 정례회 군정질문을 통해 송산저류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▲경남 저류지 수변공원 ▲경기도 능리저류지공원 등 타 지자체 12곳의 기존 저류지를 활용한 예를 들며, 집행부에 활용방안 제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.
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6월 25일 열린 제195회 증평군의회 정례회에서 이창규 의원의 한울공원 내 저류지 활용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“지하식 저류조 또는 복개형식의 저류지 개선사업이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”이라며 “이를 위해 공모사업 신청 및 국비 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”고 답했다.
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습지 및 연못의 시설개선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송산저류지를 도시공간과 방재시설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.
이 의원은 “많은 타 지자체가 저류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풍경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”며 “송산저류지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데크길을 만들고 수생식물을 심는 등 공원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집행부와 논의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
그는 또 “지난 6일 임호선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타 현안사업과 더불어 송산저류지 개선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”며 “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”고 덧붙였다.
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“저류지 복개방식은 사업비도 많이 소요되는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”며 “이와 함께 예산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
한편, 증평군은 송산저류지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는 등 병충해 예방 및 악취제거 활동으로 각종 민원 해결과 유지관리를 해오고 있으며, 지난 3월에는 지장목 제거 및 준설작업을 벌여 120여 톤의 임목폐기물을 처리했다.
jppnews@naver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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